9월 초부터 생긴 모낭염, 화농성여드름
모공 무슨 달 표면이고요
얼굴 모낭충이 원래도 간혹 올라왔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약 먹고 연고 바르다보면
없어지기 일쑤였는데
한두달전부터 얼굴이
모낭염에 뒤덮여서..진짜 너무 스트레스였다.
회사가서도 맨날 밝은데서
회의할때도 너무 싫고
구내식당도 어지간히 밝아야지...
진짜 그냥 내 얼굴이 싫었다ㅡㅡ
세수 직후
특히 턱이랑 볼 부근은
화농성에 작은 날치알 같은
돌기가 올라오면서
가려움까지 동반되는 상황으로 이어졌었음...
안긁어야지 안번지는건
나도 알지만
자다보면 얼떨결에
긁고 있는 내 모습이 자면서도 느껴진적도
여러번 있었다 휴..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얼굴 모낭충 제거를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것저것 좀 알아봤다,
사실 엄마는 그냥 피부과를 가라고 하는데
(우리엄마는 무조건 병원부터 가라함 ㅠ)
전에 다니던 피부과에서 준 약은
거의 다 먹은 상태인데도
이렇게 얼굴 모낭충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걸 보면
나도 이제그냥..
이 약이랑은 이별을 고해야할때가 온듯했다.
사실 먹는동안 얼굴 모낭충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피부가 글케 깨끗하고 좋아보이는 느낌은 없었다.
뭔가 건조하고 퍼석퍼석해보이는 느낌..?
스테로이드는 없는데 내성 위험은 있어요
그리고 연고는 모낭염 심할때 발라줬는데
이게 균 제거를 해주는건지
효과는 나름 잘 봤었다.
근데 안바르면 또 나는건
이 세상의 진리냐?
암튼 이대로는 안된다 싶었고
마침 얼굴 모낭충 심해졌을때
10월 간 기록 시작
나 저런 멘트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것들을 박멸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웬만하면 전문가나 의료계통의 글이나 영상만
주구장창 파다가
요즘 사람들이 모낭디톡스라는걸 한다길래
거기에 쓰는 편운고비누가 눈에 좀 들어왔다.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뭐 일반 너튜버가 올려둔 영상도 있었는데
나는 그거보단
한의사 쌤이 설명해주는 영상을 보고
혹했다.
가격은 쪼금 사악하긴 한데
그래도 내가 내원해서 들인거에 비하면
아주 귀여운 수준인데다..
뭣보다도
얼굴 모낭충이라고 하는
말라세지아 균 감소가 99.9%나 된다길래
헐?하면서 바로 장바구니담을 시간도 없이
바로결제해버림ㅋㅋㅋ
(오래 알아버린것 치곤 너무 빠른 결제였음)
그리고 추가로 라로슈포제 시카블라스트밤?
그것도 샀다.
이건 모낭염 비누 쓰다보면 어느정도는
건조해질 걸 감안해서
보습용도로 샀음 ㅇㅇ
(다들 그렇게 하길래..이것돜ㅋㅋㅋ)
아무튼, 도착한 편운고비누랑 라로슈포제 밤
조합이 과연 괜찮을지 궁금했는데
일단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에 가까운
4점 / 5점임.
거품 1분정도 두고 마사지함
일단
1주차는 기대반, 불안반이었다.
뭔가 이미 망가진 내 피부에서
더 망가질것도 없는데다
한의사 쌤도 좋다고 하고 후기도 좋길래
기대하면서도...
그러면서도 더 나빠질수도 있잖아..?
뒤집어질수도있잖아..?
하는 걱정도 반쯤 있어서
말그대로 반반치킨같은 마음이었음 ㅇㅇ
일단 첫 사용감은 진액이라서
걱정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름 부드럽고 찹찹 거리는게
괜찮았다.
근데 향은 내 스타일 아님..향 바꿔줘...
1주차 / 2주차
근데 뭐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던 일주일이었다.
크~게 얼굴이 좋아지진 않았지만
이틀째 부터 얼굴 모낭충 때문에 생긴
가려움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맨날 얼굴 가려움때문에 열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좀 가라앉은 느낌?
근데 난 여기서 만족하지않지 ㅎ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모낭염이 없어져야해..
암튼 3일째부터
가려움은 완전히 없어졌다.
첫주에는 크게 났던 염증이
조그마해진 정도,
그리고 가려움이 없어졌다는
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2주차에는 피부 변화가 가장 컸다.
약간 하루정도 리바운드로
모낭염 날치알 ㅅㄲ가
2갠가 올라오긴했는데
원래 있던 날치알은 2주차 내내
사라졌었다.
화농성 여드름도 짤 필요없이
크기 자체가 작아져서 만족쿠..
특히 평소처럼 손으로 건드리거나
무리하게 짤 필요없이
그냥 지들 알아서 퇴거하니까
그 부분이 좋았는데..
3주차부터 4주차 까지는
사람들이 피부 좋아졌다고해서
어깨 거의 하늘로 승천함ㅋㅋ
피부가 전에는
울그락 불그락해 보였는데
이제는 좀 하얘진 느낌이고
일단 모낭염이 거의 안올라온다.
물론 폭식하거나 기름진 음식..
특히 마라탕..육개장 컵라면...ㅎㅅㅎ
그런거 먹은날엔
다음날 좀 피부 별로긴했음
그거 외에는 가려움도 없고
민감하지도 않고
딱 화잘먹 피부로 계속 유지되니까
처음 기대보다도 좋아서
만족했다.
이거는 한의사님 영상에서 후기
항상 약먹고 연고 쓸때는
내성 걱정에 부작용 걱정이 많았는데
이거는 그런게 없어서 일단 좋다.
근데 라로슈포제 크림은 내가 중간에 안썼다.(?)
한 일주일 썼는데
생각보다 꾸덕끈덕져서
뭔가 기름 더 생길까봐...
토리든 수분크림만 발랐음!
완벽히 예쁜 피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에비하면 거의 새로태어난 격이라서
일단은 계속 쓸 예정이다.
물론 가격이 3만원 되거나 그러면...
그러면 재구매 다시 고민해보겠지만
그래도 만원 후반대면 괜찮은거같다.
아쉬운점은 비누라서..
여행갈때 못들고가서 날 불안하게함 ㅠㅠ
1박이었지만..
여행용으로 하나 좀 나왔음 하네.
암튼 이건 모낭충에 괜찮았던걸로~~
별4.5개!(0.5는 냄새 불호라섴ㅋㅋㅋ)
그럼 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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